토요타 뉴 제너레이션 라브(RAV)4

일본차를 선호하는 사람들의 이유는 비슷할 듯하다. 고장이 잘 안 나고 차 관리는 하기 싫다.

이런 분들을 위해 라브(RAV)4를 소개한다.

 

30대부터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까지 일본차는 고장이 없다라는 인식이 생각보다 강하다.

 

미국 시장에서 일본차가 성공한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내구성'을 빼고 설명하는 건 어려울듯하다.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일본차가 한 때 미국차를 밀어내고 판매량 상위권을 독식할 수 있었던 점은 내구성과 편의성이 경쟁자들을 앞서 갔기 때문이다.

 

게다가 저렴한 가격대와 정숙성, 하이브리드의 높은 연비, 편의 장비 등은 여전히 일본산 차량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 수밖에 없는 강점이다.

 

6년 만에 5세대로 등장한 풀 모델 체인지로 변경된 신형 라브(RAV)4는 3세대 페이스 리프트 버전부터 국내에 소개됐다.

 

5세대 라브4는 지난 2019년 서울 모터쇼를 통해서 국내에 처음 소개된 후 지난 21일 출시 행사를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SUV가 대세가 돼버린 국내 시장에서 혼다의 CR-V, 닛산의 엑스트레일 등 일본산 SUV와 국내산 SUV의 경쟁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 이전과 다른 새로운 모습

토요타 뉴 제너레이션 라브(RAV)4

이번에 토요타는 5세대 라브(RAV)4를 소개하면서 운전의 다이내믹, 강렬함, 정교함, 세련미 등을 강조했다. '보다 좋은 차 만들기'의 야심 찬 계획 아래 개발된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모듈형 플랫폼의 적용으로 경량화, 저중심, 고강성화를 실현시킨 라브(RAV)4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기계적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크로스 옥타곤(Cross Octagon)' 콘셉의 입체적인 외관 디자인을 채용하여 강인한 이미지의 외관을 완성시켰다.

 

각진 디자인을 중심으로 엣지를 강조한 신형 라브(RAV)4의 제원을 살펴보면, 전장 4600mm, 전폭 1855mm, 전고 1685mm이며, 2690mm의 휠베이스를 선보였다. 국내 SUV 기준으로 투싼보다는 크고 싼타페보다는 작은 사이즈다. 르노의 QM6와 유사하다. (전장 4675mm, 전폭 1845, 전고 1680mm)

 

■ 내부 인테리어

토요타 뉴 제너레이션 라브(RAV)4

인테리어를 살펴보면 이전 모델과 전혀 다른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2단으로 분리된 듯한 전세대 대비 한결 통일감 있는 레이아웃으로 차를 처음 접해보는 누구라도 조작이 쉽도록 버튼의 배치가 간결하게 위치해 있다. 게다가 사이드 미러의 위치를 도어 쪽으로 이동시켜 사각지대를 감소한 점도 운전 편의성에 큰 도움이 되는 요소 중 하나이다.

 

시트의 착좌감은 한마디로 부.드.럽.다. 하지만 몸을 지지하는 능력이 떨어지진 않는다. 생각 외로 이 두 가지를 모두 갖춘 차량을 동급 차종에서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패밀리 SUV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타 차종과 비교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센터패시아 중앙에 위치한 디스플레이도 상단에 탑재되어 운전 시 시야의 이동이 적다는 점이 장점이다. 다만 디스플레이 크기를 앞 시야를 가리지 않는 한도에서 치수 더 키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최근 출시된 신차들은 각종 인포테인먼트의 활용으로 10인치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는데 신형 라브(RAV)4는 이러한 추세를 따르지 못 한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 최신 기술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신형 라브(RAV)4에 탑재된 2.5리터 직렬 4기통 하이브리드 엔진은 토요타의 최신 기술이 탑재된 시스템으로 상황에 따라 간접 분사와 직분사를 병행하는 구조이다. 하이브리드 2WD 기준 최대 출력은 218마력이며 최대토크는 22.5km.m의 힘을 발휘하며, 4WD 모델은 출력이 4마력 상승된 최대출력 222마력을 나타낸다.

 

기존 대비 약 20% 늘어난 효율은 하이브리드 2WD 기준으로 15.9km/ℓ, 4WD 기준으로는 15.5km/ℓ의 높은 연비를 보여준다.

 

시동버튼을 누르면 하이브리드 차량의 장점인 고요한 침묵만이 흐른다. 지하주차장과 공회전 등이 금지된 장소에서 이 같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차를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해도 엔진은 여전히 고요하다. 저속 환경에서는 가속페달 조작만으로 꽤나 긴 시간 동안 소음과 진동을 느낄 수 없어 NVH에 민감한 소비자라면 하이브리드 모델을 적극 추천한다.

하이브리드에서 엔진으로 전환을 할때도 부드럽게 넘어가기 때문에 진동 및 소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억제되어 있지만 엔진 작동 시 발끝으로 전해지는 진동은 아쉬움이 남는다.

전류 맥퍼슨 시트럿, 후륜 더블 위시본 타입의 서스펜션 구성은 운전 시 불필요한 노면 상태를 최대한 걸러내기 때문에 승차감을 선택하는 소비자라면 패밀리 SUV로 손색이 없다.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 E-Four는 기계적 연결이 이루어지지 않는 하이브리드 모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구성이다. 후륜의 모터를 통해 동력 전달이 이루어지는 4륜 구동 시스템은 내연기관 4륜 구동에서 필수적인 드라이브 샤프트 관련 부품들이 사라져 가벼운 무게로 4륜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덕분에 험로 주파 및 미끄러운 노면 등에서 초기 구동 시 안정적인 접지를 기반으로 주행도 가능하다.

 

■ 라브(RAV)4 경쟁력

토요타 뉴 제너레이션 라브(RAV)4

토요타의 신형 라브(RAV)4 출시되면서 가장 신경 섰던 경쟁자는 아무래도 동급으로 일본의 SUV 닛산의 엑스트레일과 혼다의 CR-V일 듯하다. 북미 시장에서도 직접적인 경쟁 모델로 꼽히던 두 모델과 경쟁에서 소비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

 

닛산 엑스트레일

닛산 엑스트레일은 지난 2016년, 2017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SUV로 국내 시장에 출시된 모델은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CVT 무단 변속기를 결합하고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인텔리전트 4륜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무단변속기로 구성되었으며, 최고출력 172마력과 최대토크 24.2kg.m이다. 복합 연비는 2WD 모델이 11.1km/ℓ이며, 4WD 모델은 10.6km/ℓ이다. 동급 경쟁 차종에 대비해서 연비는 가장 낮게 세팅이 되어 있다.

 

가격은 2.5리터 2WD 모델이 3,460만 원으로 동급에서는 가장 저렴한 가격대이며, 최상 위트림 4WD TECH 트림 모델은 4,120만 원으로 혼다 CR-V 투어링 트림 대비 180만 원 저렴하다.

 

혼다 CR-V

혼다의 CR-V는 1.5리터 가솔린 터보로 2.5리터 배기량을 가진 라브(RAV)4와 닛산의 엑스트레일 대비 약 1000cc의 배기량이 낮다. 그 때문에 배기량으로 분류되는 국내 자동차세 기준으로 연간 약 20만 원가량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복합연비는 2WD 기준으로 12.8km/ℓ로, 토요타 라브(RAV)4 가솔린보다 높다. 엔진 출력이 동급 경쟁 차종과 유사한 193마력과 최대토크 24.8kg.m의 힘을 감안할 때 파워트레인 부분에서는 세 차종 중 가장 경쟁력이 높다. 다만, 2WD 기준으로 라브(RAV)4 대비 가격이 150만 원 정도가 비싼 판매 가격이 단점이다.

토요타 뉴 제너레이션 라브(RAV)4

타겟이 명확한 라브(RAV)4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만족감을 찾을 때 그 가치가 빛나 보인다. 넉넉한 뒷좌석 공간과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통풍시트, 반 자율주행, 액티브 세시프티 기능들도 빠짐없이 장착되었다. 게다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탑재로 유지비 걱정을 낮추고 패밀리 SUV로서의 만족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세단의 인기가 줄고 SUV에 소비자들의 구매가 집중되고 있다. 이런 흐름속에 닛산과 혼다, 국내 SUV 중 소비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Posted by 탄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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