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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전기차 i3 어반 스위트, 공간을 활용한 뒷좌석 차별화

탄슈 2019. 12. 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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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i3 94Ah

 

BMW가 순수 전기차 i3를 활용해 2열의 편안함과 공간활용성을 강조한 어반 스위트(Urban Suite)를 선보인다.

 

23일(현지시각) BMW는 내년 1월 개최되는 CES 2020에서 i3 Urban Suite를 선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차량 공개에 앞서 보여준 실내 이미지는 i3 Urban Suite이 강조하는 편안한 공간에 초점이 맞춰졌다.

 

■ 2열 전용

BMW, i3 Urban Suite

기존 i3에서 운전석과 대시보드를 제외하고 완전히 재설계된 실내는 2열의 탑승객만을 위한 별도의 공간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고급스러운 라운지를 연상케 하는 실내는 편안한 소파에서 영감을 받은 시트 디자인과 조수석 발 받침대, 작은 램프, 나무 탁자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조수석 대신 자리잡은 별도의 발 받침대는 사용자 환경에 따라 제거할 수 있으며, 차량의 천장에 숨겨진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오디오 시스템 등을 활용할 수 있다.

 

BMW는 기존 i3와 마찬가지로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i3 Urban Suite을 설계했다.

때문에 i3 Urban Suite에 사용된 직물과 가죽 등은 재활용을 이용한 소재를 활용했으며, 친환경 인증받은 목재, 매트 등이 사용됐다.

 

다만, BMW는 i3 Urban Suite에 대한 양산계획 등에 대해서는 자세한 정보를 알리지 않았다.

BMW는 지난 9월 i3의 단종계획을 전한 바 있다.

당시 BMW의 마케팅 책임자인 피터 노타(Pieter Nota)는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i3의 후속 모델 계획은 없다"라고 밝히며, "i3 단종과는 별개로 BMW의 전동화 계획은 더욱 더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 늘어난 배터리와 주행거리

BMW, 뉴 i3 94Ah

지난 2013년 BMW 최초의 순수전기차로 출시된 i3는 22kWh의 배터리가 탑재된 모델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배터리의 용량을 33.2kWh로 키웠으며, 지난 해에는 42.2kWh까지 용량을 키워 주행거리를 최대 310km까지 늘려왔다.

 

현재까지 총 생산량은 15만대를 돌파했으며, 올 상반기 판매량은 이미 지난 해 판매량을 넘길 정도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단종 소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BMW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SUV와 세단 형태의 전기차에 집중하기 위해 i3의 단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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