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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레저

판매 중지 처분받은지 1년 2개월만에 판매 재개 시작한 아우디, 주력 모델은?

by 탄슈 2017.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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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가 6일 고성능 스포츠카 'R8 V10 플러스 쿠페'를 선보이며 판매 재개에 시동을 걸었다.

'디젤게이트'로 판매 중지 처분을 받은 지 1년 2개월 만이다.
 
이날 아우디의 판매 재개를 알린 'R8 쿠페'는 제로백 3.2초, 최고속도 330km/h에 이르는 고성능 차로, 아우디 브랜드가 가진 모터스포츠 DNA가 녹아든 모델로 알려졌다.
 
아우디코리아는 R8 쿠페 고객 인도를 시작으로 현재 정부 인증절차 단계에 있는 A6와 Q7 등 주력 모델의 판매에 돌입, 영업 정상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재 A6와 Q7을 비롯한 총 17개 아우디 모델들은 환경부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마무리 짓고, 산업부와 국토교통부의 인증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아우디 관계자는 "A6와 Q7 등 주력 모델의 판매 재개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아우디의 판매 재개로 폭스바겐의 영업 정상화 시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폭스바겐의 경우 베스트셀링 모델로 명성이 높은 티구안과 파사트 GT 등 총 8대 차량이 인증 절차를 진행 중에 있어, 판매가 시작되면 수입차 시장에 새로운 지각 변동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당초 티구안은 지난 8월 환경부 인증을 통과하면서 연내 국내 판매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인증 절차가 늦어지면서 연내 판매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폭스바겐 측도 티구안 등 주력 모델에 대한 판매 재개 시점에 대해 "확답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주력 제품의 판매 재개 시점이 눈 앞으로 다가온 만큼, 아우디폭스바겐은 무너진 영업망을 재정비하는데 분주한 모습이다.
 
아우디 폭스바겐은 지난 9월 그룹 총괄 사장에 르네 코네베아그 전 아우디 홍콩•마카오의 총괄사장을 임명하고, 조직 안정 및 회복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정부 부처와의 협의 및 아우디•폭스바겐 본사와의 협업을 위한 인증 담당 임원 2명을 새롭게 영입하기도 했다.

판매 정지로 무너진 영업망을 새롭게 구축하기 위해 카카오와 온라인 판매도 논의 중에 있다.

아우디 폭스바겐은 1년 이상 판매 정지로 흔들린 딜러망을 재정비하는 한편,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활용해 부족한 영업망을 채우겠다는 포석이다.

아우디 관계자는 "아우디폭스바겐 그룹 합동 간담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내 시장 활동 계획을 알리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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