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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레저

제네시스 GV80, 올해 출시 가능할까?

by 탄슈 2019.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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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제네시스, GV80 콘셉트카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번째 SUV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GV80의 출시일이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아 그 배경이 주목된다.

11일 제네시스와 현대기아차 등 다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제네시스 GV80의 출시일은 일단 오는 19일로 정해진 상태다.


당초 지난달 28일 공식 출시가 예정됐던 걸 감안하면 무려 21일이 늦춰졌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이는 GV80의 가속성 등 품질을 재점검한 이유 때문이라는 말도 나온다.
여기에 GV80의 배출가스와 소음 등 환경부 인증이 늦어져 10일에서야 통과된 탓도 포함된다.

지금까지 현대기아차의 관례대로라면 환경부 인증을 받은 후 신차 출시는 보통 3주가 걸린다.
이 방식대로라면 이달 31일 올해 안에 출시가 가능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그러나 “제네시스 GV80의 출시일은 오는 19일로 정해졌다”라며 “출시를 더 이상 미룰 필요성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19일 출시를 기정 사실화 했다.

■ 서로 다른 의견

만약, 제네시스 브랜드가 GV80을 올해안에 출시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면, 이달 19일에 언론을 통해 GV80을 미리 공개하고, 이달 31일에 공식 출시하는 방안도 점쳐볼 수 있다.

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는 GV80의 출시일은 내년 1월 안으로 미루는 방안에 무게를 둔다.

그는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볼 때 현대차의 준대형세단 그랜저가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고, 오는 12일에는 기아차의 중형세단인 신형 K5가 출시된다”라며 “그랜저와 K5의 소비자 반응이 좋은데, 굳이 제네시스 GV80을 잇따라 출시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의 견해로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서두르면서까지 올해안에 GV80을 내놓기 보다는 오히려 연말을 넘겨 내년 1월의 다소 여유로운 날짜를 정하는 게 낫지 않겠냐는 해석도 설득력을 높인다.

제네시스 GV80이 이달 안에 출시되면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에서 주관하는 ‘2020 올해의 차’의 강력한 후보로도 물망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올해 안에 출시되는 것도 배제할 수는 없다.

내년 1월에 출시되면 ‘올해의 차’ 후보는 1년간 미뤄지게 된다는 점도 제네시스 브랜드 측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사진] 이상엽 제네시스 스타일링 담당 상무


■ 정해지지않은 출시일
그랜저가 선전하고 있는 현대차나 K5에 기대감을 걸고 있는 기아차 측의 입장으로서는 제네시스 GV80이 내년에 출시되는 걸 은근히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과연 제네시스 GV80의 출시일이 이달 19일인지, 아니면 이달 31일인지, 또 아니면 내년 1월인지는 최종적으로 결정되진 않았다.
출시일 확정 날짜는 결국 정의선 부회장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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