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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신종 코로나 확진자 분포 한 눈에…대학생이 만든 ‘코로나맵’ 화제

by 탄슈 2020.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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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맵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지도’(이하 코로나 맵)가 화제다.

대학생 이동훈씨(27. 경희대 산업경영공학과)가 만든 코로나 맵은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 지도’의 준말로, 국내 확진자들의 분포 현황과 이동 경로를 담은 웹사이트(http://coronamap.site/)다. ‘오픈스트리트맵’이라는 오픈소스 기반으로 제작됐다.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이용할 수 있다.


2일 오전 11시 코로나맵에는 ‘확진자 15명, 유증상자 359명(격리해제 289명, 격리 중 70명)’이라 나온다.
앞서 같은 날 오전 9시에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전날보다 3명 추가됐다고 발표한 내용이 반영된 수치다.

지난달 30일밤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공개 하루만인 31일 접속자는 240만명이 됐고, 지난 1일 저녁엔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다.

코로나맵의 장점은 직관적이라는데 있다.
확진자 현황은 물론, 개별 확진자를 색칠된 동그라미로 표시해 격리 병원, 접촉자 숫자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화살표를 따라가면 확진자의 이동 경로도 알 수 있다.

예를들어,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세 번째 확진환자의 이동 장소였던 한강공원 근처를 선택하면 ‘1/23일 한강변 산책, 1/23일 한강변 편의점 이용’와 ‘접촉자 74명’이란 정보가 기재돼 있다.

코로나맵에 쓰는 정보 대부분은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자료에서 얻는다.
잘못된 정보, 가짜 뉴스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재 코로나맵은 자비로 운영된다.
이씨가 개인 시간을 투자해 서버를 관리한다.
해당 사이트에는 고맙다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으며 “서버 충당 비용을 도움 드리고 싶다”라는 댓글도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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