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르면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BMW의 순수 전기차 i4가 30일(현지시간) 테스트중 포착됐다.
4시리즈 그란쿠페를 베이스로 테슬라 모델3, 폴스타2와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i4는 530마력의 전기모터와 80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WTLP 기준 완충 시 약 60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공식 영상과 이미지를 통해서도 기대감을 높이는 i4는 BMW 전동화 전략의 핵심으로 첫 포문을 여는 중요한 모델이다.
특히 기존 배터리의 크기와 무게를 줄인 5세대 배터리 팩을 탑재해 전기차 시장의 대중화를 앞당긴다는 포부도 담겨있다.

총 550kg의 무게를 지닐 80kWh 용량의 5세대 배터리 팩은 차체 하단에 탑재돼 전체 무게중심을 낮춰 주행성능에도 기여한다.
또한, 150kW 급속 충전을 지원해 단 35분만에 80%를 충전할 수도 있다.
i4는 전용 플랫폼을 사용했던 i3와 i8과 달리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의 파워트레인을 동시에 품을 수 있는 CLAR 모듈러 플랫폼을 밑바탕에 둔다.

덕분에 전기차의 판매가격을 낮출 수 있고 공용화된 부품 수를 늘려 사후 관리 및 안정적인 재고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총 시스템 출력 530마력의 전기모터는 4초 이내 100km/h까지 i4를 가속시킬 수 있다.
최고속도는 배터리의 효율을 위해 200km/h에서 제한된다.
BMW는 전기차 노하우를 쌓게 해준 i3와 i8을 발판삼아 오는 2023년까지 순수 전기차 12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13종 등 총 25종의 전동화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i4의 경쟁 모델로는 테슬라 모델3와 폴스타2 등이 거론된다.
메르세데스-벤츠 또한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EQ를 통해 C클래스 기반의 순수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기에 향후 i4의 경쟁 모델은 더욱 늘어갈 전망이다.

한편 BMW는 올 하반기 X3 기반의 순수 전기차 iX3와 2021년 i4에 이어 플래그십 전기차 i7 등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Car/레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볼보자동차-SK텔레콤, 차세대 한국형 인포테인먼트 개발 박차 (0) | 2020.05.12 |
---|---|
르노 '캡처', 이달 국내 공개 임박! 가솔린 터보·디젤 탑재 (0) | 2020.05.11 |
기아자동차, 모하비 더 마스터 그래비티 실내외 고급감으로 차별화 (0) | 2020.05.07 |
개인구매 증가추세, 초소형 전기차시장 경쟁 본격화 (0) | 2020.05.06 |
쉐보레 트랙스, 美소형SUV 시장 1분기 판매 1위…“한국GM 수출 효자” (0) | 2020.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