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자전거 시장이 특수를 맞고 있다.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실내운동을 꺼리는 이들이 대체재로 자전거를 선택하고 있어서다.
또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는 '자출족'이 증가하면서 특히 '전기자전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1만 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한 해 판매된 전기자전거는 약 2만5천 대다.
또 삼천리자전거가 올해 1~4월 전기자전거 판매율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코로나 19 이후 언택트 운동 및 1인용 이동 수단으로 전기자전거가 각광 받고 있다"라며 "올해 전기자전거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면서 매출 상승 효과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삼천리자전거는 올 초 소비자의 필요에 맞춰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가격과 스펙을 세분화하고 구성을 다양화해 자전거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전기자전거 라인업을 선보였다.
삼천리 전기자전거는 인기 차종인 '미니벨로' 전기자전거와 중년에게 인기 많은 'MTB형' 전기자전거, 도심에서 남녀노소 부담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시티형' 전기자전거, '2인승 전기자전거', '삼륜 전기자전거' 등 특수 전기자전거까지 갖추고 있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기존 제품보다 기능과 성능이 업그레이드 된 신제품의 우수한 제품력도 이번 판매율 증가에 한 몫 했다"라며 "퍼스널 모빌리티 대중화에 발맞춰 안전성과 편의성을 기본으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전기자전거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쇼핑인 CJ ENM 오쇼핑부문도 전기자전거 판매에 나섰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오는 31일 전기 자전거 '치사이클 EF1 플러스'를 24개월 무이자 할부 조건으로 선보인다.
이 제품은 2017년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끈 '치사이클 EF1'을 국내 실정에 맞게 업그레이드 해 KC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치사이클'은 2012년에 설립된 중국 스포츠 전문 기업으로 2014년 샤오미가 투자해 '샤오미 전기자전거'로도 알려져 있다.
이 제품은 지난 1분기에 단일 제품으로만 시장점유율 10%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CJ ENM 오쇼핑부문 관계자는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에 자전거 수요까지 맞물려 당분간 전기자전거의 성장세는 가속을 받게 될 것"이라며 "전기자전거는 원동기 면허, 연령제한 등이 필요 없는 만큼 앞으로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며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Car/레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차, 더 뉴 싼타페 내외장 디자인 베일 벗다 (0) | 2020.06.03 |
---|---|
콜하면 오는 자율주행 전동 킥보드 등장 (0) | 2020.06.02 |
자전거 도로 허용, 공유 전동킥보드 업계 '화색' (0) | 2020.05.29 |
국내 완성차 5개사, 하반기부터 전기차 출시 구체화 (0) | 2020.05.28 |
기아차, 출퇴근용 초소형 전기차 내놓는다 (0) | 2020.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