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021년형 모델3에 82kWh 용량의 새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거리를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11일(현지시각)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유럽에서 2021년형 모델3 롱레인지 모델을 구입한 소비자가 테슬라 측으로부터 받은 서류에 이같은 내용이 명시돼 있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유럽 지역에선 고객에게 차량이 도착하기 전에 미리 서류를 보내기 때문에, 차 소유주는 11월 말이나 12월경 인도받을 차량에 대해 지금 쯤이면 등록 절차를 마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델3에는 파나소닉 배터리가 탑재된다.
최근 파나소닉은 "테슬라에 탑재될 새로운 배터리셀을 기가팩토리 네바다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자 생산라인에 변화를 주고 있다. 밀도를 5% 향상시키고 보다 빠른 충전 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했었다.
파나소닉이 언급했던 에너지 밀도가 5% 향상된 새로운 배터리셀은 2021년형 모델3에 탑재된 82kWh 배터리셀로 보인다.
다만 이 배터리셀은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2170 배터리 셀'이라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테슬라는 지름 21㎜, 길이 70㎜의 원통형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는데, 지난 9월 배터리 데이에서 이보다 두배 큰 '4680 배터리 셀'을 공개한 바 있다. 지름 46㎜, 길이 80㎜다.

2021년형 모델3에 새로운 배터리가 탑재되면서, 롱레인지 트림의 주행거리는 미국 EPA 기준 322마일(518㎞)에서 353마일(568㎞)로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기준으로는 현재 446km인데 새 모델의 경우 500km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스탠다드 트림과 퍼포먼스 트림도 주행거리가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다드는 250마일(402㎞)에서 263마일(423㎞)로, 퍼포먼스는 299마일(481㎞)에서 315마일(506㎞)로 늘어날 전망이다.
4680 배터리셀과 관련해선 파나소닉이 배터리 데이 직후부터 개발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5배, 출력을 6배 높이고 주행거리를 16% 늘리는 것이 목표이며, 파나소닉과 테슬라는 기가팩토리 네바다에 시제품 생산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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