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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레저

9월 한국 수입차 시장, 국가별 인기차 정리

by 탄슈 2017.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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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독일, 일본, 미국, 영국 업체 모두 따뜻한 9월을 보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월보다 15.3% 증가한 20,234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9월 등록 대수는 전년 동월(16,778대)보다 20.6% 증가했고, 올해 3분기까지 누적 173,561대는 전년 동기(165,189대)보다는 5.1% 상승했다.

독일 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는 브랜드 등록 대수와 베스트셀링카를 양분했고, 일본의 혼다와 렉서스 역시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며 만족스러운 한 달을 보냈다.
포드를 앞세운 미국 역시 내수 3위를 유지했으며, 영국의 랜드로버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등록 대수 월별 판매량 3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판매량 순위 : 1위 벤츠, 2위 BMW, 3위 랜드로버


벤츠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4개월 연속 판매량 1위를 고수했다.
지난달 5,606대를 판매해 5,299대를 기록한 경쟁사 BMW와 1,323대의 랜드로버를 차례로 따돌렸다.
벤츠의 9월 성적은 전월보다 6.4% 증가한 수치고, 올해 누적 판매량(54,067대)은 전년 동기(38,594대)보다 무려 40.1% 상승했다.


■ 베스트셀링카 순위 : 1, 2위 BMW / 3, 4위 벤츠


브랜드별 판매량에서 벤츠에 밀린 BMW는 베스트셀링카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520d가 지난달에만 1,382명의 소비자를 찾아가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고, 520d xDrive가 886대로 2위에 오르며 각각 3, 4위에 그친 벤츠의 E200, E300 4MATIC을 제치며 자존심을 지켰다.
 

본 혼다, 베스트셀링카 5위

 
지난달 일본 브랜드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모두 3,696대의 등록 대수를 기록해 전년 동기(3,105대) 대비 19% 증가했고, 9월까지 누적 판매량 역시 32,34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783대와 비교해 30.5%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혼다의 질주가 무서웠다.
혼다는 지난달에만 1,022대를 팔아치웠다.
전월 541대와 비교해 무려 89%나 성장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 7,949대 역시 전년 동기 4,709대보다 68.8%나 올라갔다.

혼다는 지난 8월 '부식 논란'이 있었지만,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녹 제거 작업과 더불어 딜러사 자체적인 프로모션 행사로 큰 효과를 봤다.
특히, 어코드 2.4는 9월 한 달 동안에만 719대가 판매돼 베스트셀링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8월 259대와 비교해 2배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 렉서스 하이브리드, 베스트셀링카 6위
렉서스 하이브리드 모델 ES300h는 지난달 판매량 633대로 베스트셀링카 6위를 기록했다.
최근 5개월(4월~8월) 동안 베스트셀링카 톱3를 지켰던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누적 판매량에선 5,802대를 기록해 1위 벤츠의 E220d(5,987대)를 185대로 추격했다.
8월까지 격차는 553대였다.


플러스 성장, 랜드로버 올해 첫 3위


미국 브랜드는 전년과 비교해 누적 판매량에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달 국가별 등록 대수에서 1,813대를 기록해 독일(11,174대), 일본(3,696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전년 1,593대 대비 9.5% 상승했고, 9월까지 누적 판매량 1만496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391대와 비교해 11.7% 올라갔다.
특히, 8월 판매량 792대로 전월 1,033대 보다 23.3% 하락세를 보였던 포드가 지난달 832대로 다시 5.1%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영국 랜드로버는 일본의 렉서스, 혼다, 미니를 차례로 따돌리고 브랜드 판매량 3위에 올라섰다.
지난달에만 1,323대를 판매해 전월 743대 대비 무려 78.1% 상승한 호실적을 거뒀다.
1,062대로 4위에 올랐던 지난 3월 이후 최고 성적이다.

랜드로버의 선전에 영국 브랜드는 지난달에 2,685대의 판매량을 올렸다.
2,025대를 기록했던 전년 9월과 비교해 32.6%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부회장은 "9월 수입차 시장은 각 사별 적극적인 마케팅과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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