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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애스턴 마틴, 2019 밴티지
애스턴 마틴이 21일(현지시각) 더욱 빠르고 강력해진 신형 밴티지를 공개해 주목된다.
2023년까지 총 7대의 핵심적인 신형 모델을 출시할 계획인 애스턴 마틴은 DB11에 이은 새로운 모습의 밴티지를 공개했다.
신형 밴티지는 2015년 영화 `스펙터`에서 본드카로 나왔던 DB10을 닮은 외관과 새로운 엔진, 그리고 경량 플랫폼이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2019 밴티지는 전작과 차별된 알루미늄 아키텍쳐를 사용해 무게를 덜어냈으며, 70%에 이르는 구성요소들을 새롭게 교체했다.
차량 공차중량은 라이벌인 포르쉐 911과 비슷한 1530kg이다.
신형 밴티지의 차량 보닛에는 툭 튀어나온 '클램쉘' 스타일이 적용되었고, 측면 캐릭터라인과 슬림한 LED 헤드램프로 밴티지만의 아이텐티티를 살렸다.
전방 스플리터와 리어 디퓨져, 그리고 립 스포일러는 측면부 에어 벤트와 함께 다운포스와 공기역학 요소에 관여하며, 50:50의 완벽한 무게 분배비로 뛰어난 주행 감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애스턴 마틴, 2019 밴티지
보닛 아래에 탑재된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최대 503마력에 69.9kg.m 토크 출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차량 변속기로는 8단 ZF 자동기어박스가 맞물리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단 3.6초만이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313km/h에 달한다.
신형 밴티지에는 애스턴 마틴 모델 중엔 처음으로 전자 리어 디퍼렌셜도 적용됐다.
이 밖에도 어댑티브 댐퍼와 토크 벡터링 시스템 등으로 효율과 성능을 높였다.
차량 하부에는 20인치 알로이 휠과 피렐리 P 제로 타이어가 기본으로 장착되고 내부에는 열선 시트와 개별 공조,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 사진=애스턴 마틴, 2019 밴티지
한편, 애스턴 마틴은 향후 밴티지의 컨버터블과 퍼포먼스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다.
신형 밴티지의 차량 판매가격은 영국 기준 12만파운드(한화기준 약 1억 7천만원) 선으로, 내년 하반기 부터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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