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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레저

로터스, 전기 슈퍼카 '에비야' 출시 예정, 가격은?

by 탄슈 2020.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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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에비야

 

가벼움을 무기로 경량 스포츠카의 명맥을 이어온 로터스가 전동화 시대를 맞아 새로운 EV 슈퍼카 에비야(Evija)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7월 출시를 알리는 공식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첫 EV 슈퍼카 장르에 도전을 선언한 로터스는 강력한 전기모터와 배터리 성능 이외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공기역학 성능에 대해 입을 열었다.

 

리차드 힐(Richard Hill)

 

로터스의 공기역학 책임자인 리차드 힐(Richard Hill)은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에비야에 적용된 공기역학 기술에 대해 힘주어 설명했다.

그는 1986년부터 로터스에서 공기역학을 기술을 발전시킨 전문가로서 에비야에 적용된 기술을 전투기에 비유했다.

 

힐 책임자는 “에비야에 적용된 부품들은 항공기 날개를 거꾸로 뒤집어 놓은 것과 같다. 차체를 타고 흐르는 공기의 흐름은 최대의 다운포스(Downforce)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가변 부품들을 통해 고속주행에서 탁월한 안정감을 보여줄 것”이라 말했다.

 

로터스, 에비야

 

그는 “에비야의 전면부에서 빨아들이는 많은 양의 공기는 고출력을 발생시키는 전기모터와 배터리의 냉각 시스템을 지나 차체를 타고 흘러 리어 윙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라며 “차체 상단과 하단으로 흐르는 공기의 압력차를 이용해 대부분의 다운포스를 발생시킨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리어 디퓨저와 스포일러를 통해 불필요한 공기 저항을 줄여, 공기역학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드래그 계수를 줄였다”고 말했다.

 

힐 책임자는 끝으로 “차량이 출시되는 시점에 에비야의 드래그 계수를 발표할 것”이라며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랩타임을 통해 에비야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로터스, 에비야

 

로터스는 에비야의 목표 랩타임을 밝히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지난 2018년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가 기록한 6분 44초 97의 기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하반기부터 본격 인도에 나설 로터스의 전기 슈퍼카 에비야는 탄소섬유로 제작된 모노코크 차체를 기반으로 4개의 전기모터를 달아 최고출력 2000마력, 최대토크 약 170kg.m의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로터스, 에비야

 

100km/h까지의 가속시간은 3초 미만이며, 200km/h까지 도달 시간은 6초, 300km/h까지는 단 9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340km에서 전자제어가 이뤄지며, 70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EPA 기준 완충시 주행거리는 약 362km다.

 

판매가격은 170만 파운드(약 25억 5000만원)부터 시작하며, 단 130대만 생산될 예정이다.

 

로터스, 에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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