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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레저

니콜라 지분 인수 포기한 GM, 수소트럭 ‘배저 어떻게 되나?

by 탄슈 2020.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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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세미 트럭 뱃저 (Nikola Badger)

미국 GM이 니콜라의 지분인수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애초 니콜라와 GM이 공동생산하기로 했던 수소트럭 ‘배저’의 생산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30일(현지시각) AP통신과 CNBC방송 등에 따르면 GM이 니콜라와의 전략적 합의에 따른 지분 인수계획을 모두 포기했다.

이에 따라 OEM 파트너십에 의존했던 픽업트럭 배저(Badger)는 사실상 생산이 불가한 상황에 처했다.

 

니콜라와 GM은 이와 같은 내용으로 대폭 축소·수정된 양사 파트너십 합의안을 공개했다.

 

당초 GM은 지난 9월 발표에서 니콜라 지분 11%를 취득하고, 자사 배터리 시스템과 연료전지 기술을 니콜라에 제공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2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에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사는 배저 트럭의 공동 생산·판매에도 합의했다.

 

러나 이번에 발표된 최종 합의안은 GM이 니콜라에 클래스 7/8 세미 트럭 용 수소연료 전지 시스템 기술만 제공하는 것으로 대폭 후퇴했다.

 

지난 9월 말 '니콜라는 사기 회사'라는 공매도업체(주가 하락 시 이익이 발생하는 투자 방식) 힌덴버그 리서치의 보고서 공개 후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한 데 따른 조치다.

보고서 논란 후 니콜라 주가는 폭락하고,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 이사회 의장이 사임했다.

 

이후에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무부가 밀턴과 니콜라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면서 GM으로서는 파트너 관계 유지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GM의 지분 인수 포기와 배저 트럭 무산으로 니콜라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21% 폭락 출발했다.

 

 

다만 니콜라는 수소전기차 기술을 활용한 대형트럭 개발은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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