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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레저

벤츠 전기차, 테슬라 모델3 견제

by 탄슈 2020.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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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터어서리티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 EQ가 2021년 공개를 목표로 BMW i4와 테슬라 모델3에 대응할 수 있는 EQE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2022년까지 10종 이상의 전기차를 쏟아낼 EQ 브랜드는 세단, SUV, 크로스오버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경쟁 모델들의 발빠른 행보에 맞춰 전기차 출시를 준비 중인 메르세데스-EQ는 이르면 2021년 BMW i4 출시 시기에 맞춰 EQE를 공개할 예정이다.

 

EQ 브랜드의 플래그십 역할을 맡을 EQS의 디자인이 녹아들 EQE는 보닛부터 트렁크 끝단까지 이어지는 원박스 디자인을 채택해 차체 크기 대비 넓은 실내 공간 확보에 나선다.

 

보닛 속 공간을 크게 차지하던 엔진이 사라진 덕분에 EQE는 전장 4,700mm C클래스와 유사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E클래스에 버금가는 실내 공간을 자랑할 전망이다.

이러한 패키징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VA를 활용한 설계 덕분이다.

 

플랫한 차체 바닥에 탑재되는 대용량 배터리와 차량의 전, 후 액슬에 얹혀지는 전기모터 구성의 EVA는 EQS를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EQE를 비롯한 향후 출시될 E-SUV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현재까지 EQE의 주행거리와 전기모터 출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지만 경쟁 모델인 BMW i4는 530마력에 달하는 전기모터와 완충 시 6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예고한 상태다.

 

테슬라 모델3 또한 2021년식 모델부터 새로운 배터리를 장착해 EPA 기준 353마일(약 568km)를 주행할 수 있다.

현지 외신들은 EQE가 두 모델을 경쟁 상대로 지목하고 있는 만큼 완충 시 500km 이상의 주행거리와 고출력 모터가 탑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벤츠는 EQE의 생산을 지난 9월 개소한 탄소제로 공장인 팩토리 56에서 시작할 계획이다.

독일 진델핑겐에 위치한 팩토리 56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자동차 생산공정 청사진을 제시하는 벤츠의 첨단기지로, 신형 S클래스와 마이바흐 S클래스, EQS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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