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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레저

재규어랜드로버, 가상화폐 IOTA와 만나다. 주행하면 돈이 생긴다!

by 탄슈 2019.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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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전기차 I-PACE

재규어 랜드로버는 29일(현지 시각) 주행 정보를 공유하며 암호화폐를 받는 '스마트 월렛(Smart Wallet)'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재규어 스마트 월렛은 차량 주행정보와 도로 교통상황 등을 공유하는 운전자들에게 암호화폐를 지급하고, 이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스마트 월렛 프로젝트는 현재 아일랜드 샤넌(Shannon, Ireland) 지역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유럽 지역으로 점차 확대 적용될 방침이다.

 

스마트 월렛 시스템은 운전자가 차량 정보를 공유하기로 결정하면 차량 소프트웨어 동작을 통해 주행 시 감지되는 여러 가지 정보를 웹 클라우드에 전송한다. 해당 정보들은 그 지역을 진입하는 운전자들에게 공유되어 빅데이터를 형성하는 방식이다. 그 보상으로 정보를 공유한 운전자들에게는 정보의 양만큼의 암호화폐가 지급된다.

 

금번 재규어와 제휴를 이룬 'IOTA'는 블록체인에서 진화한 대그(DAG)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회사이다. 도미니크 쉬네르(Dominik Schiener) IOTA 공동설립자 겸 공동 이사회 의장은 '스마트 월렛 기술은 재규어 외에 다른 자동차에도 적용될 수 있다'라고 말했으며, '특정 업체의 코인이 아닌 모든 사용자들 간에 상호 운용할 수 있는 보편성을 지니는 것이 IOTA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들이 만든 IOTA 토큰은 거래 수수료가 없어 거래비용을 낮추고, 시장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규어는 스마트 월렛으로 적립한 암호화폐를 커피를 사거나 전기차 충전, 과태료나 주차비를 내는 등 여러 가지 방면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궁극적으로는 IOTA 화폐가 사용처 제한 없이 신용카드나 현금 같은 전통적인 지불 방식과 동일하게 되는 것이 이들의 목표이다.

 

한편 스마트 월렛은 '배출량 제로', '사고 제로', 교통체증 제로'라는 목표를 천명한 '데스티네이션 제로(Destination Zero)' 전략의 일환이다. 재규어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빅데이터 및 통신 공유를 활용하는 미래기술들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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