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스타렉스, 쏠라티 대항마로 전기 소형밴 '캉쿠' 공개

캉구

24일 르노는 스타렉스, 쏠라티 대항마로 전기 소형 밴 캉쿠를 공개했다. 유럽의 소상공인들에게 널리 쓰이는 소형 밴 캉구(Kangoo)의 2020년 차세대 버전 발표에 앞서 전기차 버전인 '캉구 콘셉트'의 사진과 정보를 전했다.

 

캉구

국내에서 1톤 트럭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차량이라면 유럽시장에서는 이 같은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는 모델이 바로 르노 캉구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르노는 내년 캉구의 차세대 버전을 공개한 후 전기차 버전까지 출시한다는 계획이며, 사진 속 캉구의 이미지는 전기차 콘셉트카의 모습을 띄고 있지만, 새로운 르노의 패밀리룩이 적용되어 한층 세련된 이미지가 돋보인다.

 

캉구

양쪽으로 배치된 슬라이딩 도어는 차세대 버전에서도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실용성을 위주로 하는 모델인 만큼 높은 루프 라인과 각진 형태의 디자인을 보여줄 것으로 전해졌다.

 

캉구는 전통적으로 클리오를 기반으로 제작된 만큼 신형 캉구 역시 차세대 클리오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3기통과 4기통의 가솔린, 휘발유 엔진이 모두 탑재되어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버전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캉구

아쉽게도 이번에는 파워트렌인을 비롯하여 다양한 정보들은 아직 공개가 되지 않았지만 상용차의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탑재한다고 한다.

 

캉구는 이미 150만대 이상이 생산된 프랑스 북부 모뵈주에 위치한 MCA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르노는 이를 위해 4억 5,000만 유로(한화 약 5,774억 원)를 투자해 2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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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은 지난 해 10월 용인 기흥 중앙연구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캉구 등 다양한 상용차를 정부 정책과  시장 추이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차세대 캉구의 한국 시장 진출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