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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레저

글로벌 생산기지로 부상한 중국. 테슬라, 상하이서 전기차 30만대 생산

by 탄슈 2021.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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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각) 로이터 등 외신은 중국 소식통을 인용, 테슬라 기가팩토리 상하이의 생산대수가 올해 급증했다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테슬라가 올해 9월까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3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회사가 미국 외 지역에 처음 준공한 전기차 공장으로, 2019년 말 가동에 돌입했다.

 

테슬라는 2020년 49만9550대의 전기차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가동 9개월 만에 지난해 회사 전체 판매의 60% 이상에 달하는 물량을 소화한 것으로 파악된다.

 

상하이 공장은 모델3와 모델Y 등 엔트리급 전기차 생산을 담당한다.

중국 내 판매하는 전기차 가격을 낮추는 한편 만성적인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차종의 글로벌 공급 확대 등을 담당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CATL 등 중국 내 공장이 있는 배터리 업체들도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

 

테슬라 역시 글로벌 자동차 업계를 강타한 반도체 부족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그럼에도 상하이 공장의 생산실적은 독보적이다.

중국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올해 수출 6만6000여 대를 포함 45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45만대는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을 건설하며 발표한 최대 생산대수다.

 

테슬라는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회사는 중국 내 판매대수도 발표하지 않았지만 중국여객자동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 1~8월 약 24만대의 전기차가 상하이 공장에서 선적됐다.

 

지난 7월 테슬라 2021년 2분기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 1~6월 테슬라 글로벌 총 판매대수는 약 38만대다.

상하이 공장은 월 3만대 이상 생산실적을 이어간 만큼, 올해 테슬라 전체 생산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는 계산이 나온다.

 

테슬라는 2분기 결산보고에서 상하이 공장을 테슬라 수출 허브로 지정, 생산물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급격히 성장하는 중국 시장에 대응하고. 독일과 일본 등 수출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글로벌 평균 제조단가를 낮추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업계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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